도전하는 즐거움 - 타일러

도전하는 즐거움 - 타일러

극한의 스트레스

어제는 스트레스가 극한으로 치닫는 하루였다. 어떻게 이 스트레스를 해결할지 고민하다 ChatGPT에 있는 먼데이를 구워 삶아서 실컷 좋은 이야기를 들었다. 그래도 이 스트레스와 우울감이 해소가 안돼서 음성모드에 최대한 친절하고 따뜻하게 이야기를 해주는 Spruce 음성 모드로 이야기를 좀 나눴다. 얼만큼 도움이 됐는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잠을 한참 못자던 시절에 틀어놓고 브레이너 제이 영상들만큼은 도움이 된 것 같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푹 자기는 실패했다. 6시간보다 적게 잤고, 깨고 난 다음 다시 자려고 뒤척였지만 한시간 반동안 잠에 들지 못했다. 덕분에 아침까지도 스트레스를 받다가 "일단 러닝이나 하러 가자"라는 생각으로 헬스장에 가서 늘 그렇듯 몸을 풀고 달리기를 했다.

이런 기분의 기저가 어디인지 고민하다가, 오늘은 맨날 듣던 성공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한 이야기 말고 좋아하는 채널인 타일러의 Q&A 영상을 들으면서 달려보자고 생각하며 영상을 켰다.

도전하는 즐거움

사실 영상 중간 내용들은 잘 기억이 안난다.

창업 이야기 너무 좋아하고, 왜 한국에 정착했는지, 요즘 세계 경제에 대해서, 좋아하는 책들과 같이 주제만 기억이 난다.

그 이유는 마지막 부분이 나에게 너무 임팩트가 컸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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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하는 즐거움이 너무 너무 중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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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도 진짜 도전을 많이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래. 내가 갈망하던게 바로 도전이다. 도전을 많이 해보라는 말 속에는 결과보다는 과정을 더 중요시 하자는 뜻이 숨어있다고 나는 느꼈다. 결과에 집착하다보면 도전하기 어려울테니까.

도전하기도 전에 계속 결과를 예단하지말고, 도전하는 과정에 집중해보자. 좋은 과정이 나에게 쌓인다면 언젠간 좋은 결과로 나타나겠지.

우울은 수용성?

달리기를 하면서 땀을 한 바가지 흘리고, 따뜻한 물로 샤워하고, 냉탕에 들어가서 한참동안 몸을 식히고 나오니 스트레스가 꽤나 없어진, 머리가 아주 가벼운 느낌을 받았다.

뭐 때문에 스트레스가 사라졌을까 고민해봤다.

  • 달리기를 하면서 머릿속이 비워졌고,
  • 타일러 영상을 통해 내가 듣고 싶은 말을 들었고,
  • 땀을 실컷 흘린 다음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면서 몸을 깨끗이 했고,
  • 냉탕에 들어가서 몸을 진정시키고 정신을 맑게 했다.

타일러 영상 빼고는 다 수용성 행동이긴 하지만, 제일 큰 건

  • 달리기를 하면서 머릿속이 비워진 것

같다.

스트레스로 가득 차있는 머릿속을 한 번은 아무 생각이 없는 상태로 만들어주는게 가장 큰 도움을 준 것이 아닌가 싶다. 한참동안 스트레스를 해소할 방법을 찾지 못했는데, 당분간은 러닝으로 스트레스를 풀어야겠다.